북한이 최근 금연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각 지역에 금연연구보급기지를 설립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관계자를 인용, 도 소재지에 설립된 금연연구보급기지는 평양 조선금연연구보급소를 중심으로 금연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 금연연구보급기지는 흡연자 상담과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금연영양알, 금연껌 등 금연관련 건강제품, 흡연에 의한 질병 치료의약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은 "금연제품들도 계속 개발하여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년간 조선에서는 전사회적으로 담배통제를 위한 활동이 적극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은 국가적 관심 속에 금연운동이 장려돼 최근 금연운동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 2013년 현재 남성흡연률(북한에는 여성흡연자 없음)이 4년 전에 비해 8% 이상 감소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에선 담배곽에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을 밝힌 경고문과 니코틴, 타르 함량을 반드시 표기하며 미성년들에게는 담배판매를 철저히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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