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을 강조하는 진보 인터넷 매체인 <민플러스>가 3일 창간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창간기념식에서 비전향장기수 양원진 선생, 대학생 한희수, '담쟁이' 조합원 권혜선 씨(왼쪽부터)가 창간사를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지금 우리 국민은 민(民)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저 '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건강하고 진보적인 언론을 창출하고자 한다."

현장을 강조하는 진보 인터넷 매체인 <민플러스>(www.minplus.or.kr)가 3일 창간했다.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언론협동조합 담쟁이'도 함께 출범했다.

이날 오후 7시반 서울 을지로 향린교회에서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현장언론 민플러스 창간기념식'이 열렸다.

이들은 창간사에서 "지난 시기 우리는 개혁과 진보를 표방하는 언론들조차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보다는 재벌과 자본 그리고 권력의 눈치를 보아왔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시대의 희망 찾기에 나선 우리는 연대의 그릇으로 '언론협동조합 담쟁이'를, 그리고 이 시대의 양심의 소리로서 '현장언론 민플러스'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그리고 "담쟁이는 공동체주의를 기본정신으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언론과 교육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민플러스는 자본의 논리로부터 철저히 독립된, 자주적이고 민중적인 진보매체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원 중심, △현장중심, △집단지성을 통한 시대정신 동반자, △정론직필 참언론과의 연대, △해외 언론과의 교류 및 연대 강화를 통한 세계평화실현 등의 역할을 자임했다.

▲ 조헌정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이사장이 3일 창간기념식에서 창간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창간기념식에서 조헌정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이사장은 "종교인으로 언론에 나서는 일은 하늘의 부름"이라며 "언론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뀌고 참다운 행복한 삶이 된다. 그래야 민주주의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참언론으로 평등, 평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통일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상윤 <국민TV> 이사장,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서효정 '담쟁이' 조합원 등이 축사를 했으며, 이산하 시인이 축시를, 메조소프라노 이진진, 중창단 '지클레프' 등이 축가를 불렀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장순향 한양대 교수, 이달호 전 화성박물관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 이날 창간기념식에는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수정, 4일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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