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야쓰시로시 거주 동포가옥을 재일 총련 관계자들이 27일 집안정리를 했다. [캡처-조선신보]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재일동포 가옥 정리에 재일 총련이 나섰다.

재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하여 현지에서 구원활동을 벌리고 있는 총련 일꾼들이 27일, 야쓰시로시(八代市)의 피해동포가옥을 찾아가 집안정리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보에 따르면, '구마모토지진 피해동포구원 총련중앙대책본부'의 지휘로, 현지에서 총련 관계자들로 구성된 '총련지원대'가 비교적 큰 피해를 입은 동포들의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가옥정리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재일 총련 후쿠오카현 본부와 조청 후쿠오카현 본부, 구마모토현 출신 후쿠오카현 상공회 관계자들은 야쓰시로시에서 2층짜리 불고기점포를 운영하던 주영덕 씨의 집을 정리했다.

주영덕 씨는 "우리 가족의 힘만으로는 정리가 어려웠지만 총련 일꾼들의 덕분으로 방에 드나들 수 있게 되였다"며 "아직도 여진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1층에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집안이 정리정돈되였으니 지진이 진정되면 원래대로의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지난 22일 현재 재일동포 가옥 18호가 피해를 입었으며, 재일 총련은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해 지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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