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에서 보듯, 큰 행사가 다가오면 북한은 이를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으로 활용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에 토니 블링큰 부장관이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우려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다음달 6일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추가적 핵.미사일 실험 가능성이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이와 관련 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하는 경우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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