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는 조만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는 데 미국도 그렇게 보느냐, 그 경우 미국의 대응책은 뭔가’는 질문을 받고 “북한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공유할 만한 새로운 평가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나라보다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되려면 비핵화를 약속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하는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 측에 지역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지역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확인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제재의) 진정한 효과는 엄격한 이행에서 나온다”면서 “북한이 그걸 느낄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그 같은 행위를 계속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는 다른 조치(other options)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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