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가 건국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주최하는 ‘2016 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회의’가 22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을 비롯한 건국대 내부의 교내외 연구인력과 연구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성된 ‘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는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를 주제로 8개 분과로 나누어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한다.

제1부 기조발표는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와 권헌익 영국 캠브리지대 석좌교수가 “포스트 통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와 제3부는 ‘통일인문학’, ‘디아스포라’, ‘아동문학’, ‘에너지’, ‘축산’, ‘전력’, ‘법제’, ‘사회통합’, ‘뷰티문화’ 등 8개로 나누어진 분과에서 총 28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인 엄해옥 중국 연변대학 법학원 교수의 “남북통일과 국적 문제”, 송기찬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교수의 “재일조선인 사회의 통합과 한반도에 던지는 시사점”, 장정희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학술연구교수의 “북한의 방정환 인식 변화 과정 연구”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김종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가 “재중조선족 작가 류연산의 <인생숲>”을 조명하고, 최윤철 건국대 이주·사회통합연구소장이 “통일 국민과 이주자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소화할 예정이다.

제4부는 라운드 테이블로 “리부팅 코리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성민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패널로 나설 예정이다.

김성민 원장은 “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가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준비한 이 번 학술대회에서는 통일 문제에 대한 각 분야의 연구 주제와 축적된 학술역량을 공유하고, 포스트 통일을 염두에 둔 남북협력의 과제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분과 학문 사이의 경계를 넘는 이번 대규모 학술교류는 건국대학교의 전문적 학술역량이 결집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미래 대학 발전의 토대가 되는 융복합적 연구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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