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평양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일명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올해에는 오는 10일 열리며 북한 사이트는 케냐 선수에 주목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오는 1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일명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주목할 선수는 케냐 무왕기 무레이티 선수이다.

북한 웹 사이트 <메아리>는 6일 만경대상국제마라톤대회를 소개하면서, 케냐 무레이티 선수에 주목했다.

무레이티는 지난 대회에서 2시간 7분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에도 평양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사이트가 전했다.

또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에티오피아 선수도 참가하며, 그는 2시간 11분에 완주하는 실력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영국 등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평양 5월1일경기장을 출발, 청류다리, 문수강안다리, 능라다리, 안상택거리, 북새강안거리, 모란봉거리, 개선문을 통과해 룡흥네거리 청류다리 등 10km 구간을 4번 돌아오는 구간이다.

여기에는 42.195km, 21.0975km, 10km 경기가 진행되며, "평양에 오는 외국의 벗들은 당 제7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전례없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하여 분발해나선 우리 인민들의 투쟁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마라톤 경기대회 참가와 관광을 담당하는 '우리투어스'는 지난해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풀 코스(42.195km) 1백 달러, 하프 코스(21km) 70달러, 10km코스 50달러의 참가비와 단순 관람 28달러 등록비를 공지했다.

이와 함께, 관광상품으로 △중국 상하이 출발, 평양 및 DMZ 관광(3박4일, 1천250달러), △중국 베이징 출발 평양 및 DMZ 관광(3박4일, 1천250달러), △중국 베이징 출발, 평양 및 DMZ 관광, 산악 하이킹, 태양절 축제 참가(7박8일, 2천50달러) 등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30개국 약 650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약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북한 전문 여행업계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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