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김창국 변호사가 6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 고 김창국 변호사. [자료사진-통일뉴스]

고 김창국 변호사는 1940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전주지검,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내고 1981년부터 변호사로 재직했다.

고인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총무간사,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1년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 고문사건과 관련해 이근안 씨 재판 공소유지를 담당했고, 강기훈 씨 유서대필사건, 보안사 윤석양 일병사건 등 시국사건을 변론해 인권변호사로 평가받았다.

유족은 부인 조효순, 아들 태윤, 지향 씨가 있으며, 빈소는 강남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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