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르말린. [사진출처 - 토르마린연구회 http://www.tmkr.co.kr]

북한의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에서 고순도의 토르말린(전기석, tourmaline)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토르말린은 6각 주상형의 결정을 갖는 붕규산염으로 육방정계에 속하는 천연광물인데, 결정 자체가 전기를 발생하는 특성을 지녀 전기석(電氣石)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토르말린은 오팔과 함께 10월의 탄생석으로 분류되어 희망, 행복, 안락을 뜻하는 보석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토르말린을 주성분으로 7종의 천연 광물을 배합해 만드는 여러 형태의 토르말린 세라믹은 원석에 비해 수백배의 효력을 발휘,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두루 활용되고 있다.

통신은 “전기석은 21세기에 들어와 환경개선과 인체건강에 매우 큰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재료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전기석의 먼(원)적외선 방출과 음이온 방출, 미량원소 함유 등의 특성을 이용하여 개발된 기능성 제품들은 인체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매우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토르말린 초미립 분말을 인조섬유에 넣어 옷을 만들면 미세 전류가 피부를 자극, 신경계통을 조절하기 때문에 온 몸의 혈류를 강화할 수 있으며, 물에 넣어두면 알칼리성 이온수로 변화되어 관에 녹과 때가 끼지 않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통신은 고순도 토르말린의 대량 생산방법이 확립되어 “인민들의 건강증진과 환경보호사업에 이바지하는 기능성 제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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