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일 '광명성-4호' 발사보고에 서명했다. [캡처-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일 '광명성-4호' 발사보고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이 국제해사기구(IMO)에 발사 날짜를 변경 통보한 날과 동일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7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발사할 데 대한 명령 하달'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김 제1위원장의 서명 사진과 명령서를 공개했다.

TV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4호' 발사 준비를 끝낸 정형과 대책 보고'에 서명했다.

그는 "당 중앙은 위성발사를 승인한다. 2016년 2월 7일 오전 9시에 발사한다"라며 6일자로 명령을 하달했다.

▲ 김 제1위원장의 발사명령서. [캡처-조선중앙TV]

김 제1위원장의 서명 날짜는 북한이 IMO에 위성발사일정을 7일~14일로 변경한다고 통보한 날과 동일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IMO에 오는 8일부터 25일 중 오전 7시부터 낮 12시(서울시간 오전 7시30분~낮 12시 30분) 사이에 위성을 발사한다고 통보했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수소탄 시험 진행보고', 지난달 3일 '시험 명령서'에도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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