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할 말은 다했으나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발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이날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말은 다했다. 할 일도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민항기구(IC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에 '위성'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북한측에 '위성' 발사 자제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 특별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루캉 대변인은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위성 발사 문제와 관련 조선(북한)의 자제와 신중한 행동을 희망한다"면서 "조선이 기어코 위성발사를 하려 한다면 우리도 제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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