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불법입국 및 불법체류자 인도접수에 관한 협정을 지난 2일 체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사이의 비법입국 및 비법체류자들의 인도와 접수에 관한 협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의정서가 2일 모스크바에서 조인되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협약에는 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과 러시아 엔 엠 스모로진 연방이민국 부국장이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은 "연방이민국에서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 러시아, 북한 지역에 불법으로 입국, 거주한 이들을 양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러시아 통신 <인테르팍스>에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형사사건 범죄인 인도와 사법공조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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