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영철 당 비서(맨 오른쪽) 가 인민복 차림으로 주석단에 등장했다.[캡처-노동신문]

북한 김양건 당 대남담당 비서의 후임인 김영철 당 비서가 인민복 차림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처음으로 지난 2일과 3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와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주석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왼쪽으로 최룡해 당 비서, 김영철 당 비서가 자리했으며, 오른쪽으로 군복을 입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태복 당 비서 등이 나란히 앉았다.

▲ 북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 주석단. 붉은 원이 김영철 당 비서이다. [캡처-노동신문]

이번 주석단 등장으로 김영철 당 비서가 사망한 김양건 당 비서에 이어 통일전선부(통전부) 부장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1989년부터 남북회담에 참가해 온 김영철은 인민군 대장으로, 2009년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군 정찰총국장에 임명됐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했다.

특히 2014년 10월 서해교전 사태 당시 북측이 남측에 ‘긴급단독접촉’을 제의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파트너로 김영철을 내세운 바 있다.

▲ 주석단에 자리한 김영철 당 비서. [캡처-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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