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2일과 3일 평양에서 처음 열렸다. [캡처-노동신문]

북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렸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와 유일적 영군체계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 확대회의가 2일과 3일 평양에서 열렸으며, 김 제1위원장이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당을 김일성.김정일의 당으로 강화발전하는 문제, △당내 특권.특세.세도.관료주의 비판 및 극복 등이 다뤄졌으며, 김 제1위원장이 소집을 지시한 데 따라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은 "이번 회의가 당의 유일적 영도 밑에 전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고 당 중앙의 두리에 하나의 사상의지로 굳게 뭉쳐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운다는 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며 당 건설과 당 활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오직 당의 영도 밑에 풀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하는데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와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세우는 것은 현시기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기를 이어온 반미전면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하여야 한다"면서 김일성.김정일 유훈관철과 혁명적 학습열풍을 주문했다.

▲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회의에서 당 유일적 영도체계와 유일적 영군체계를 강조했다. [캡처-노동신문]

군과 관련해,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 심화를 강조하며, "최고사령관의 명령일하에 하나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군풍을 세우고 당의 명령, 지시를 최단기간내에 끝까지 수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 전군이 우리의 일심단결을 파괴하고 좀먹는 세도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려야 한다"며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에서는 당의 의도에 맞게 세도와 관료주의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끈기있게 밀고나가 그 근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기 나라 혁명은 자체의 힘으로 수행해야 하며 혁명가가 믿을 것은 오직 자기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우리 혁명을 전진시키며 여기에서 인민군대가 앞장서야 한다"며 자강력제일주의를 강조했다.

그리고 "당 제7차대회를 맞으며 우리 인민에게 안겨줄 승리의 월계관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두다 총돌격, 총매진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번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당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으며, 위원회, 성, 지방 당 책임일꾼들과 무력기관 일꾼들이 방청했다.

▲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당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으며, 위원회, 성, 지방 당 책임일꾼들과 무력기관 일꾼들이 방청했다.[캡처-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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