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안과병원에서 -1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치료에 첨단기술이 도입되어 근시환자들이 안경 없이도 자유로이 생활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평양발 기사에서 알렸다.

그 치료 방법은 유수정체 홍채지지렌즈 삽입술.

신문에 따르면, 이 삽입술은 평양안과병원에서 이미 충분한 임상검토를 거쳐 고도근시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수술방법으로 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

종전에 적용되던 고도근시 치료방법들은 -10디옵터 아래의 근시만을 교정할 수 있었는데, 새 수술방법은 자기 수정체가 있는 상태에서 해당한 렌즈를 삽입하여 수정체의 조절력을 보존하면서 굴절력을 낮추어 고도근시를 치료할 수 있게 한다.

즉, 맨눈 시력과 교정시력을 높여 환자들이 가깝고 먼 거리를 안경 없이 자유자재로 볼 수 있게 하고 사회활동과 체육은 물론 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병원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하는 환자들과 노인들 속에 많이 발생하는 재발성 익상취편(翼狀翠片) 치료에도 첨단기술의 하나인 환자의 윤부각결막 이식술이 활용되고 있다.

새 수술방법은 손상된 각막윤부에 환자의 정상적인 반대편 안구에서 절제한 각막윤부의 일부를 이식하는 것이다.

신문은 “새 수술적 방법은 윤부와 각막을 동시에 이식함으로써 종전에 비해 재발률을 훨씬 낮추고 미용학적으로도 우수하다”고 평했다.

신문은 “현재 새 수술적 방법은 환자치료에 널리 도입되어 높은 치료효율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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