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운 통신원(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
 

▲ 2017 IHO 총회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대식이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피터 김 (사)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한채훈 통신원]

미국 버지니아 주 ‘사단법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피터김)’ 주최로 열린 ‘2017년 IHO(국제수로기구)총회 동해 병기(倂記) 추진본부 발대식’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이주영 국회의원(4선)과 새정치민주연합 재외동포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성곤 국회의원(4선), 김현미 국회의원(재선). 윤주경 독립기념관 관장, 김왕식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 호사카유지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심규언 동해시장, 한채훈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이자,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재직 중인 윤주경 관장은 비전선포를 통해 “전 세계 지도와 문서에 우리의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우리의 동해바다를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2017년에 열리는 IHO 국제수로기구 총회에 국민들의 응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2014년 갑오년 미국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역할을 다한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피터 김도 “1929년 첫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일본에게 빼앗긴 동해를 되찾기 위해 한국 NGO단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세계에 알려나가야한다”며 “80여 회원국을 상대로 홍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채훈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은 “동해 병기 추진본부가 진행하는 사업이 곧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지금부터 할 일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아닌, 외교력을 총가동해 ‘동해 병기’를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주장은 전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와 교과서, 출판물에는 ‘동해(East Sea)’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오늘날까지 86년 동안 전세계 다른 나라의 모든 사람들은 일본해로 가르치고 배우며 사용해오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정식적으로 ‘동해 병기’를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취지다.

국제수로기구 회의는 오는 2017년 4월 2일부터 28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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