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다음달 1일 개관 70년을 맞으며 지금까지 1천여 만 명이 방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이 다음달 1일 개관 70년을 맞아 지금까지 1천여 만 명이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1,000여 만 명의 각계층 인민들과 해외동포들, 외국인들이 박물관을 참관하였다"며 "믿음직한 민족문화유산보존기지,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심어주는 역사교육교양의 위력한 거점"이라고 전했다.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은 1945년 12월 1일 개관했으며, 원시시대부터 1919년 3.1운동시기까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모란봉에 있던 박물관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으로 옮겨왔으며, 총 19개호실로 1호실은 김일성.김정일 현지지도관, 2~3호실은 원시시대관, 4~5호실은 고조선, 부여 등 고대국가관, 6~9호실은 고려건국자료 및 고구려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권양숙 여사가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대표적인 유물은 검은모루유적 유물, 역포사람 뼈, 승리산사람 뼈, 단군릉 출토유물, 백제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신라 금동약사여래입상과 2013년 금강산 비로봉에서 발견된 금동3존상 등이다.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은 1945년 개관당시 평양박물관으로 발족, 1947년 국립중앙박물관, 1973년 조선중앙역사박물관으로 개칭됐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권양숙 여사가 방문하기도 했다.

통신은 "참관사업과 전시회들을 주체적 입장에서 교양적 의의가 있게 조직하여 이곳을 찾는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열렬한 조국애, 민족애를 심어주는 데 이바지하였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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