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포들은 오는 12월 5일 제2차 민중총궐기에 즈음해 미국 대도시 한국영사관 앞에서 연대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뉴욕 시위를 추진하고 있는 김동균 목사는 “이번 시위는 지난 주 <재미동포 연대성명서> 발표 때의 결의에 따른 미국 주요도시들의 연대시위이자 국내와의 연대시위”라며 “시위 개최 지역들이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 연대시위>로 공동시위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재미동포 연대시위는 4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 앞, 4일 오후 6시 LA 총영사관 앞, 5일 오후 2시 시카고 아씨마켓 앞, 5일 오후 3시 워싱턴디씨 한국대사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미동포들은 14일 1차 민중총궐기 소식을 접하고 지난 20일 <‘10만 민중총궐기 대회’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발표,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철회하고 건국절 기획을 중단할 것, △세월호를 즉시 인양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 책임자를 처벌할 것,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남북화해정책을 실시하고 국내 해외 인사에 대한 색깔 공세를 중단할 것,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자행된 살인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백남기 선생의 회복에 책임을 다하고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 △보수 장기집권 기획을 위한 언론 장악, 개헌 논의 등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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