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울산 남목고등학교 역사동아리가 독립군과 일본군‘위안부’를 주제로 축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포토존에서 영화 '암살'의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혜운 통신원]

지난 20일 울산광역시 동구 남목고등학교 교실에서는 독립군 군가가 울려 퍼졌다.

수능이 끝나고 전국 고등학교에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0일 울산 남목고등학교 역사동아리 BHC는 독립군과 일본군‘위안부’를 주제로 축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학생들이 그려진 태극기에 색칠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혜운 통신원]

이번 축제에서 학생들은 역사교사 선생님과 함께 독립군 교실을 열었으며 태극기 바로 그리기, 일본 순사잡기(술래잡기), 독립군가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립군 학교를 꾸몄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완수하면 독립군 학교 수료증을 주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교실 한 켠에는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들의 역사를 담은 전시물이 전시되었으며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금마련 기념품판매도 진행되었다.

남목고등학교 역사동아리학생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교실을 꾸미는 등 바른 역사 알리기에 열정을 다 하였다.

▲ 학생들이 독립군가 가사를 보며 군가를 배우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혜운 통신원]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강행되고 국민들의 반대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청소년들 스스로가 잊혀져가는 역사를 바로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한 역사동아리 회원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독립운동가 분들도 있다”며 “우리들 스스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이들의 의미 있는 축제기획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독립군교실에서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이 같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혜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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