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운영하는 SNS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어린시절 모습과 생모 고영희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인스타그램]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린시절 생모 고영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 내부에서 고영희 관련 기록영화가 제작됐다는 보도는 전해졌지만, 북한 웹 사이트가 직접 김정은과 고영희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0일 김정은, 고영희 사진과 함께 '위대한 선군조선의 어머니, 어머니와 함께 있는 어린시절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SNS는 영어로 운영되며, 영어로는 'Respected Comrade Kim Jong Un as a child with his Mother, The Mother of Great Songun Korea'라고 적혀있다.

앞서 지난 2012년 6월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고영희의 활동이 담긴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이라는 1시간 30분짜리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는 김 제1위원장이 군복을 입은 어린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 권총사격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이번에 <조선의 오늘> SNS에 올라온 사진도 군복을 입은 어린시절의 김 제1위원장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고영희가 지켜보는 장면이다.

고영희는 1953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1960년대 초 귀국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가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사이에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으며, 2004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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