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순회공연 중인 북한 청봉악단이 1일 모스크바 모스크비치문화센터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들을 두고 "맑고 개성적인 목소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내나라]

북한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러시아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친 청봉악단이 "맑고 개성적인 목소리"를 선보였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러시아를 방문하고있는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의 예술인들은 9월 1일 모스크바에서 또다시 공연무대를 펼치였다"면서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모스크비치문화센터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내 나라 제일 좋아', '철령아래 사과바다', '샘물터에서' 등을 불렀다.

특히, 청봉악단은 '푸른 수건', '떠도는 새, 떠날 때는 왔다', '러시아처녀노래연곡' 등 러시아 노래를 불렀으며, "맑고 개성적인 목소리와 세련되고 우아한 율동으로 관중들을 격정과 흥분으로 끓게 하였다"고 신문이 전했다.

▲ 북한 공훈국가합창단 공연. [사진출처-내나라]

겐진 러시아 공훈배우는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놀랄 정도로 아름답고 형상 또한 대단히 세련되었다"며 "러시아 노래도 손색없이 형상하는 아주 멋있고 고급한 악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르피리예프 변호사도 "공연에서 감명깊은 것은 러시아 노래의 정신을 관람자들에게 완벽하게 전달해준 것"이라며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해내는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은 최고의 예술단"이라고 말했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청봉악단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에서 첫 공연을 펼쳤으며, 3일 하바롭스크 뮤지컬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 뒤 4일 북한으로 돌아온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