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인경 통신원

 

▲ 지난 25일 울산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복70주년 기념 울산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지난 25일 울산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복70주년 기념 울산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울산평화통일대회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6.15공동선언 15주년을 기념하여 6월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관계로 연기되어 이날 진행되게 되었다.

약 1,000여명의 울산시민이 참가한 이번 울산평화통일대회에서는 태화루예술단의 북공연을 시작으로 극단 ‘결’의 퍼포먼스, 노래패 ‘소리타래’의 노래공연, 내드름의 풍물판굿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광복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 615인 대합창은 울산지역 노동자, 여성, 아동, 청소년, 대학생,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사진-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 615인 대합창단은 두 달간 열띤 연습과정을 거쳐 이날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사진-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그 중 단연 빛났던 순서는 ‘평화의 노래, 통일의 큰 울림 울산 615인 대합창’ 무대였다.

지난 4월부터 모집된 615인 대합창은 울산지역 노동자, 여성, 아동, 청소년, 대학생,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두 달간 참가자들의 열띤 연습과정을 거쳐 이날 평화통일대회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615인 대합창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우리가 어른이 되면 통일을 위한 일은 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통일이 이미 되어 있을 거니까요”라고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여운을 남겼다.

▲ 615인 대합창에 참가한 한 어린이들. [사진-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 한반도기를 흔드는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박인경 통신원]

민족공동행사 울산준비위 임상호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인 올해 남북 간의 대결이 아닌 평화와 화해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한해로 만들자”고 호소하였다.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우리들에게 통일의 과제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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