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이 지난해 70여 개의 제품을 개발했고 올해는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북한 대외용 잡지 월간 <금수강산> 8월호가 소개했다. [캡쳐-금수강산]

북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이 지난해 70여 개의 제품을 개발했고 올해는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북한 대외용 잡지 월간 <금수강산> 8월호가 소개했다.

<금수강산>은 "종합적인 식료가공기지의 하나인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이 나날이 자기의 면모를 달리해가고 있다"면서 공장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조명옥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 작업반장은 "지난해 우리 공장에서는 일꾼들과 기술자, 종업원들의 집체적 힘으로 70여 가지의 새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성과를 이룩하였다"면서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성과가 배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벌써 많은 시제품안들이 나오고 있으며, 시제품생산에 들어간 것만 해도 수 십 가지나 된다. 완성된 시제품들은 인민들과 체육인들 속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선경 기술준비원도 현재까지 50여 가지의 상표 및 포장도안이 창작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민족적 형식을 갖추고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도안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에 따르면, 현재 공장에서는 새로운 생산공정을 마련하기 위한 건물이 건축되고 있으며, 국가에서 건설을 위한 역량과 자재보장 등 필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가과학원,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은 공장의 통합생산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원료투입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공정의 자동화, 무인화, 무균화, 무진화 설비가 제작되고 있다.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의 제품개발의 중점은 △인민과 체육인의 요구 제때 포착, △기술역량과 생산자 대중에 의거한 문제해결 등으로, "기술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식료가공공업의 세계적 추세를 제때에 알 수 있도록 과학기술학습체계를 정연하게 세워놓았다"고 잡지가 전했다.

전옥순 공장 일꾼은 "지금 공장에서는 새제품 개발과 생산공정을 더 훌륭히 꾸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시키고 있으며, 공장을 표준식료공장처럼 현대화하여 식료품의 위생안전성을 최상으로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주 책임기사은 "당의 의도를 심장에 새기고 목표를 높이 세운 우리는 당창건 일흔돌까지 공장 현대화를 우리 식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최첨단과학기술에 의거하여 경쟁력있게 인기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생산하여 뜻깊은 올해를 승리의 해, 대경사의 해로 빛내이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 빵이 생산되고 있다. [캡쳐-금수강산]

평양 청춘거리에 위치한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2011년 10월 조업을 시작했으며, 조업당시에 비해 2014년 말 현재 생산량이 4배로 성장했고 체육음료, 탄산음료, 떡, 빵, 당과류, 고기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2014년 기능공을 대상으로 프랑스 연수를 실시, 각종 빵제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오게 했으며, 결과 프랑스식 호밀빵(바게트) 생산을 시작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으며, "당에서 적극 도와주겠으니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도 인민군대의 식료공장들처럼 우리나라 식료공장의 본보기, 표준이 될 수 있게 전변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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