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승절(27일)을 맞아 제4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은 "1950년대 정신으로 최후승리를 안아오자"고 호소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제4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은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 청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으로 최후승리의 7.27을 안아오자'라는 제목의 호소문은 "저 멀리 낙동강모래불과 남해기슭에 쓰러져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의 피절은 마지막 당부와 통일의 날을 끝내 보지 못한채 떠나간 모든 노병들의 간곡한 목소리까지 합친다"며 발표 배경을 밝혔다.

호소문은 "오늘 우리 조국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대결해 온 철천지원수들과 드디여 총결산을 하고 강성국가의 영마루 위에 공화국기를 꽂아야 할 마지막 결전을 눈앞에 두고있다"며 "기어이 이겨야만 승리의 7.27이 영원히 조선의 것으로 될 수 있으며 우리모두의 절절한 숙원인 사회주의강성국가가 이 땅위에 거연히 일떠설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귀중한 평화를 지켜, 후손만대의 행복을 지켜, 백두산대국의 존엄과 최후승리를 위하여 반제반미대결전의 최후격전장에 모두가 사생결단하고 떨쳐나설 때는 왔다"며 "반제반미대결전을 하루빨리 결판내고 통일된 강성국가를 일떠세우자"고 호소했다.

호소문은 "폭탄이 튀고 탄알이 빗발치는 가렬한 전장에서만 애국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일터와 학교, 마을들에서 총포성없는 전쟁을 하고있다"며 "내 나라의 모든 초소와 일터들마다에서 순간순간 애국으로 숨쉬고 애국으로 일하며 배우고 투쟁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만난을 이겨내고 용감하게 최후승리를 향하여 돌진하라"며 "모두 일심동체가 되여 산악같이 떨쳐나 온 세상이 부럽도록 우리 조선을 세계에서 제일 강하고 아름답고 융성번영하는 사회주의강성국가로 일떠세우자"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만약 결전의 시각이 닥쳐온다면 온 나라 청년들이여, 너도나도 조국통일성전에 용약 떨쳐나 화약에 불이 달린 것처럼 단숨에 남녘땅을 해방하고 제주도 한라산에 공화국기를 꽂으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