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문부과학성앞에서 진행된 항의집회 [사진-조선신보]

일본정부의 재일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배제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재일동포 등 1천여 명이 지난 10일 일본 도쿄 문부과학성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고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항의집회에는 간토지방 재일동포, 조선대학교 학생, 조선고급학교 학생, 어머니회, 일본 지원단체 등 1천여명이 모였으며, 일본 아베 총리와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 앞으로 요청서가 제출됐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2014년 7월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 8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무상화 제도 적용 권고와 어린이권리조약 30조를 언급, "차별이 일본의 배타주의적인 풍조와 때를 같이 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차별적 대우가 한시라도 빨리 시정될 것"을 담았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차별철폐를 담은 플랜카드를 들고 확성기로 시정을 요구했으며, 재일조선인 차별철폐를 담은 노래 '소리여 모여라, 노래여 오너라'를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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