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제2연평해전을 맞아 영화 '연평해전' 상영, 한민구 국방장관의 '승전' 발언 등에 대해 "앙천대소(仰天大笑)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최근 괴뢰패당이 서해무장충돌사건 13년을 전후하여 전례없는 반공화국 대결광대극을 연이어 벌려놓고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열을 악랄하게 고취하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2002년에 있은 서해무장충돌사건으로 말하면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에로 되돌려세우려는 미국의 각본에 따라 괴뢰군부패당이 감행한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군사적 도발이었다"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괴뢰패당의 도발광란은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력에 대한 공포와 아직도 서해해전에서의 패전악몽에 시달리고있는 괴뢰군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파쇼폭정과 민생악화로 폭발직전에 이른 남조선 민심의 눈초리를 북남대결에로 돌려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선제타격이니, 응징이니 하고 외워대고있는데 정 소원이라면 그 진짜맛을 보여줄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패전의 교훈을 망각한 도발자들에게 차례질 것은 더욱 비참한 죽음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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