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동호흡기중후근(메르스)를 막기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한 홍순광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부원장은 메르스의 남측 확산을 언급하며, "현재 이 병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비행장과 항구, 국경을 비롯한 입국지점들에서 검사검역사업이 엄격히 진행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발병지역들에서 들어오는 인원들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세워지고있다"면서 "각급 병원과 진료소, 위생방역소를 비롯한 보건기관들에서 해당 일꾼들에게 이 전염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시키며 그에 기초하여 위생선전사업과 검역사업을 벌리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양을 중심으로 "호흡기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데서 앞장서고있다"며 "중동에서 오는 여행자들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의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조사장악하여 해당한 검사를 진행하며 기관, 기업소, 주민지구들에서의 소독사업을 잘 하도록 하고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현재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으며, 오는 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이유 중 하나도 메르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메르스 치료약인 '금당-2주사약'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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