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이 지난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됐다.

이 기념공원은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중시 한국측 요청으로 중국 시안시 정부가 '반일 역사공조' 차원에서 조성한 것이다. 2014년 5월 산시성 창안구 두취진에서 표지석 제막식이 거행됐다. 1942년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제2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이 기념공원은 그간 관리사무소 및 편의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되지는 못했다.

2일 외교부는 "중국 시안시 정부는 최근 동 기념공원내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7.1부터 상시 개방키로 하였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공원 개방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외교부는 "앞으로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이 한-중 양국 국민 특히, 양국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크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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