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공개한 '2015 미국군사전략보고서'를 통해, 미국 합동참모본부(의장 마틴 뎀프시)가 미국의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나라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중국을 지목했다. 이 보고서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개정된 것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 추구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중단 요구와 저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한 능력은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른 후에는 미국 본토 또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또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왔다"며 지난해 "미국회사에 큰 손해를 입힌" 사건을 예시했다.

보고서는 또한 "우리(미국)는 중국의 부상을 지지하고, 더 큰 국제 안보의 파트너가 되기를 독려하고 있"으나 "중국의 행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동이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국제사회는 중국에 강압 없이 협력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라고 촉구했"으나 "중국은 공격적인 매립작업을 통해 핵심 공해상에 군대를 주둔시킬 수 있는 조치로 대응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스프래틀리(난사) 군도 내 인공섬 조성작업을 지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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