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일, 김창일 주베트남 북한대사 교체 사실을 확인했다. 김 대사는 2010년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고 근무해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창일 조선특명전권대사가 6월 26일 응웬 푸 쫑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서기장)을 작별 방문하였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김 대사의 후임자가 누구이며 언제 부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응웬 서기장은 “존경하는 김정은 제1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최근년간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 나라의 자주권 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대하여 깊은 관심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당, 두 국가, 두 인민들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는 호지명 주석과 김일성 주석께서 친히 마련해주신 친선관계의 토대와 전통을 계승하여 끊임없이 공고 발전해왔다”며 “베트남 당과 정부와 인민은 조선 당과 정부와 인민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새로운 시기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서기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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