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현지지도했으며, "농촌문화건설의 본보기"라고 추켜세웠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지구에 들어선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6월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찾아 온실남새생산에 주력해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이 농장은 김일성 주석이 16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차례 찾을 정도로 북한이 관심을 갖는 곳이다.
김 제1위원장은 농장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농촌을 형상한 대형 전경화같다. 노동당 시대에 또 하나의 문명개화된 농촌도시가 생겨났다"며 "농장원들이 문명한 삶을 마음껏 누리며 살게 될 별천지가 펼쳐졌다. 볼수록 멋있는 농장도시,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할 희한한 농장도시"라고 만족을 표했다.
그리고 농장 내 토벽식 박막온실, 궁륭식 연동온실 등을 둘러보며 "온도와 습도, 해비침도, 이산화탄소 함유량을 감시하는 온실환경종합측정장치도 잘 설치했다"며 "생산과 과학기술을 결합하고 경영활동을 과학화, 정보화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농촌문화혁명의 본보기, 기준으로 전변된 것만큼 남새비배관리와 생산에서도 전국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선진과학기술 도입을 통한 우량품종, 다수확품종 재배 및 농장관리운영과 경영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 건설을 일임한 평양시당에게 "사회주의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 수행에서 기치를 들고나가야 할 평양시가 앞으로도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 정책옹위전의 맨 앞장에 설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