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금강산에서 열린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호등 중국 홍콩글로벌실업투자집단유한공사 총경리가 남포지구 보세가공수출지대 개발 및 희토류.금광 등에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

북한 웹 사이트 <내나라>는 지난달 29일 호등 총경리가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에 참가했으며,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 호등 중국 홍콩글로벌실업투자집단유한공사 총경리. [사진출처-내나라]
호등 총경리는 "조선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고있다"며 "우리는 조선과 3년동안 관계를 맺어오는 과정에 지금 경제발전과 국내총생산액증가에서 가장 좋은 시기에 들어서고있다는 것을 직접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포지구 보세가공수출지대 개발과 화력발전소, 2백여개의 분체식 태양열발전소 등에 독자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희토류 광산및 대규모 금광개발에도 참여할 뜻을 비쳤다.

그는 "이미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개발을 세계에 선포하여 확고한 경제발전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주었다"며 "투자가들의 협력에 의하여 앞으로 5~10년 안에 원산-금강산지대가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무역과 회합의 중심지로 개발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허지환 '세계해외조선인무역협회 연대지회' 회장은 "이 지대에 투자하면 앞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개발전망도 좋다. 지대개발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계획들이 있는 것같은데 앞으로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스파보르 영국 백두문화교류사 사장도 "지대 내 모든 환경과 조건이 국제관광지대로서 매우 훌륭하다"며 "이번에 마식령스키장, 송도원해수욕장을 보았는데 아주 멋있었다. 지대개발을위한 투자유치사업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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