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를 협의하는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시아협력대화’가 28일 도쿄도 내에서 열렸으나, 북한 대표가 방일하지 않아 6자회담 비공식 접촉이 실현되지 못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미국의 수잔 셔크 전 국무부 부차관보는 회의에서 “북한 측이 설명하지 않는 채 초대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교도는 “북한은 짐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실험과 핵탄두 소형화에 관한 언급으로 관계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 학술회의는 미국 연구기관이 주최하며, 지식인과 정부 고관 등에 의한 ‘세컨드 트랙(민간 외교)’으로 장소를 바꿔 거의 매해 개최돼 이번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이 참가했다.

9년 전인 지난 2006년 4월 도쿄 동북아협력대화에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집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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