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오후 베이징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다웨이 대표 간 회동 일정이 조정되면서 한.중 간 일정도 유동적이었으나, 예정대로 간다는 것이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일정에 변동이 있는가'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압박 강화에 집중하는 한.미.일의 대북 접근법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노 대변인은 '보다 강력한 압박과 적극적인 대화 유도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는 전날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되풀이했다.

노 대변인은 "그 이상으로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더 이상 보탤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일의 대북 압박 강화가 빌미로 작용해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질 수 있다'거나 '8월 까지의 대화 재개 골든타임을 실기하는 것 아닌가'는 지적에 대해서는 '억지.압박.대화'라는 접근법에 따라 압박 강화와 함께 조건없는 탐색적 대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보다 전향적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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