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자성남 유엔대사가 한.미 양국이 실시하는 합동군사연습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제로 다루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도는 “북한 유엔대표부가 26일 이 사실을 밝혔다”며, 한.미 연습이 “조선반도 정세가 악화 일변도를 달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특히, 서한은 5월 초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실험에 대해서는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훈련에 대한 자위능력을 높이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한은 한.미 연습을 무시하고 북한의 SLBM 발사만을 문제시한다면 안보리가 미국의 ‘정치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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