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5일 베이징에서 회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중국 외교부는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베이징에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양측은 조선반도 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하라 국장은 26일 서울로 와서, 이날 오후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 26일 저녁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공동만찬을 가졌다. 왼쪽부터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황준국 본부장,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 [사진제공-외교부]

이에 앞서, 황준국 본부장은 26일 낮 서울 시내 모처에서 성김 미 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공동만찬을 개최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3자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황준국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는 28일 베이징으로 가서 각각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양자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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