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다음달 16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26일 청와대와 미 백악관이 동시에 발표했다.

청와대는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 변화와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해 한.미 동맹의 역할 및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시아 및 세계 주요 정세 평가, 북핵 문제 등에서의 공조, 동북아 국가 간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취임 이후 두번째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 파트너십의 강함과 폭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지역 안정.안보 보장에서 한미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비롯한 안보, 경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14~17일 워싱턴 DC에 이어 18~19일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한다.

지난 18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월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한반도 및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케리 장관은 2013년, 2014년도에 이어 갖게 되는 금번 정상 방문에서도 포괄적 한미 동맹의 전략적 가치에 상응하는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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