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되면 아베의 본질은 ‘반일’(反日)이 아닌가.”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본질은 반일?’이라는 논평에서 아베 일본 총리의 일련의 행각에 대해 이같이 정의를 내렸다.

신문은 “국제사회가 그(아베)를 ‘동양의 히틀러’, 역사수정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아베) 정권은 저들을 비판하는 자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반일’, ‘매국노’라는 딱지를 붙이고 무작정 압력을 가하고 있으니 상궤를 벗어나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 정권의 광기에 강한 위구심과 반발을 표시하고 있는 것은 양심파, 진보파 만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천황을 비롯한 황실이 그렇다”고 알렸다.

헌데 아베는 이를 부담으로 여기고 ‘불손’하게도 황실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아베에 대한 반란은 엉뚱한 데로 번져가고 있다.

즉, 일본 방위청(당시) 전 핵심간부가 집단적 자위권을 놓고 ‘망국의 길’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는가 하면 자위대 기관지 ‘조운’(朝雲)이 인질구조에 자위대를 동원하겠다는 총리의 발언을 ‘무책임한 소리’라고 비난했다.

지어, ‘자학사관’ 공격으로 사회의 우경화를 주도해온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마저 아베 내각을 공격해 나섰다.

이처럼 아베가 가장 일본적인 그룹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니, 이쯤 되면 아베의 본질이 ‘반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