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했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남승우 부의장이 25일, 북한이 허종만 재일 총련 의장 자택 압수 수색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남 부의장은 이날 귀국 길인 베이징국제공항에서 기자단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앞으로의 북.일 협의 진전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달려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특히, 남 부의장은 “총련을 부당하게 탄압해놓고, 그것은 없던 일로 하고 북.일 협의를 추진하자고는 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서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했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교도는 남 부의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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