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온성-투먼 접경 문화관광협력구'를 추진 중이라고 <중국국제라디오(CRI)>가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 지린성 옌벤 조선족자치주 산하 투먼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향후 이 협력구는 중국과 조선 양국의 관광, 문화공연, 면세품 쇼핑, 관광상품 집산지를 일체화 한 과경(跨境) 특색 협력구로 건설될 전망"이라고 했다.

온성군과 투먼시는 두만강 하류에 있는 북한과 중국의 도시다. 강을 경계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온성군은 함경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군이며, 북한이 제정한 '경제개발구법'에 따른 13개 경제개발구 중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투먼시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산하다. 북한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역이 있으며, 압록강 유역의 단둥과 더불어 중국의 2대 대북 무역 도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자 <신화통신>은 옌벤조선족자치주 산하 훈춘시 관광국을 인용해, '5.1절'부터 자가용을 이용한 북한 관광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훈춘에서 권하통상구를 거쳐 북한 라선지구를 다녀오는 2일, 3일 자가용 관광코스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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