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아시아-아프리카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3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는 24일자 자카르타발 기사를 통해 "목요일(23일), 조코위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양자회동을 개최했다"고 짧게 알렸다. 두 사람이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별도 페이지에 올렸다.

24일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아나스타스 무레케지 르완다 수상,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부통령을 각각 만나 양국 친선관계를 논의했다.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 중인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23일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을 만났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칼라 부통령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우리는 무역과 투자 협력을 촉진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부총리는 "두 나라는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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