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신보>가 21일 한국의 ‘성완종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신문은 ‘정권을 뒤흔드는 특대형 부정부패추문’이라는 기사에서 “지난 9일 남조선의 전 경남기업 회장 성완종이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박근혜의 측근들에게 수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섬겨 바친 사실을 폭로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알렸다.

신문은 “남조선의 역대 보수정권들치고 부정부패사건으로 악명을 떨치지 않은 정권이 없었지만 이번과 같이 현 집권자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연루된 특대형 권력층 범죄사건은 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2012년) 12월에 진행된 대통령선거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모략기구들을 총동원한 특대형 관권선거인 동시에 막대한 불법 정치자금을 쏟아 부은 부정협잡선거였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라고 한국의 대선을 지적했다.

신문은 “세월호 참사 1년을 맞는 때에 부정부패사건이 터지자 박근혜는 중남미 행각을 핑계로 도망치다시피 남조선을 떠났다”면서 “21일에는 국무총리 이완구가 사의를 표명, 대통령의 부재중에 총리가 사라지는 이상사태가 빚어져 혼란이 더해가고 있다”고 최근 상황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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