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2일 “조선에서도 식료품이나 각종 경공업제품을 다루는 전자상업봉사체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 인민봉사총국이 운영하는 전자상업봉사체계의 명칭은 ‘옥류’.

신문에 따르면, 2014년 말 시험운영을 시작하여 올해 정초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으며, 2월부터는 통신기능이 있는 손전화기(스마트폰)를 이용한 전자상업봉사도 시작했다.

이용자는 컴퓨터망에 접속하여 ‘옥류’ 전자상업봉사체계에 가입한 다음 상품들을 검색, 선정하고 구입하고 있다.

▲ 해당화관. 온라인 쇼핑몰 ‘옥류’에는 해당화관 상품들도 올라 있다.  [사진출처-조선신보]

‘옥류’전자상업봉사체계에는 창전해맞이식당, 해당화관, 금성식료공장을 비롯한 각지의 이름 있는 상점, 식당, 상업봉사단위들의 인기상품들이 올라있다.

이용자들은 자기가 요구하는 상품을 홈페이지 상에서 검색, 열람할 수 있으며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전자카드로 금액을 지불한다.

현재 ‘옥류’를 통해 각종 요리와 식료품, 화장품과 의약품, 신발류와 가방류를 비롯하여 북한 내에서 생산한 각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신문은 “옥류관의 냉면도 ‘옥류’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알렸다.

▲ 손전화(스미트폰)를 이용해 상품주문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조선신보]
특히, 신문은 “직장에 다니는 가정주부들 속에서 상점에 가지 않고도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향들이 많다”면서 “명절이나 생일에 즈음하여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옥류’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고르는 이용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인민봉사총국의 관계자들은 “여러 상점이나 공장들에서 생산하는 동일한 종류의 상품들이 컴퓨터망에 게시되게 되면 사람들은 더 질이 높고 보다 값이 눅은(싼) 상품들을 골라 구입하게 되며 그 결과 생산단위들에서는 원가절약과 품질향상의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고 알렸다.

신문은 “‘옥류’ 홈페이지는 앞으로 상품의 사진만이 아니라 음성, 동영상도 수록하여 다매체화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또한 여행자들이 해당한 지역들의 숙박시설들에 대한 자료검색과 봉사예약을 가능하게 하는 봉사도 추진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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