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가 지난 25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캡쳐-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가 지난 25일 평양에서 열렸다. 여기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서한을 보내 체육강국 전성기를 열 것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가 25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렸다면서 김 제1위원장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체육강국건설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서한에서 "체육은 국력을 강화하고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며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온 사회에 혁명적 기상이 차넘치게 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체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가까운 몇 해 안에 조선을 존엄높은 체육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려는 것은 당의 결심이며 확고한 의지"라며 체육강국 전성기를 열 것을 주문했다.

▲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 앞으로 보낸 서한. [캡쳐-노동신문]

김 제1위원자은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체육강국건설의 결승전을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자'라는 구호를 제시, "모든 체육인들은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온 넋과 심장을 불태우며 국제경기들에서 영웅조선의 새로운 체육신화를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경기대회 참가를 활성화하고, 체육선수 육성 및 일꾼양성, 체육의 대중화, 체육과학 연구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리일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보고자로 나섰으며, 김광민 4.25체육단 축구감독, 라은심 압록강체육단 축구선수, 김금옥 4.25체육단 마라톤 선수, 김은국 역도선수, 김혁봉 탁구선수, 신정화 태권도국가종합선수단 선수, 한필화 체육기술연맹 책임부원, 박영호 황해남도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전길수 철도상, 동정호 건설건재공업상, 박근신 평천구역청소년체육학교 교장, 리정호 금컵무역회사 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그리고 최룡해, 최태복, 현영철, 김양건, 곽범기, 김평해, 로두철, 조연준, 태종수 등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전국체육인대회는 1969년 11월 처음 열렸으며, 당시 김일성 주석은 '체육을 대중화하여 전체 인민들을 노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자'라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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