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청년평화사절단이 23일 미국 LA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 - 대한청년평화사절단]
대북전단 저지를 위해 방미 중인 대한청년평화사절단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절단의 25일자 LA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총영사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저지와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종성 단장은 “박상학이 대북전단을 천안함 5주기에 맞추어서 살포를 예고했다가 포기했지만 대북전단 살포의 위협은 아직도 존재한다”며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 접경지역 주민 안승혜 씨는 “경기도 김포에서 사는 아이엄마다. 2~3km만 가면 북한땅이 보이는 김포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불안해하며 군인가족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 사절단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대북전단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진제공 - 대한청년평화사절단]

▲ 재미교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서의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사진제공 - 대한청년평화사절단]
안 씨는 “탈북자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곳이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이었다”며 “대북전단 살포는 전쟁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대북전단 반대”,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오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전쟁무기 사드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태권 격파 퍼포먼스, 한복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대한청년평화사절단은 또한 LA 현지 교포 32명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절단 일행 6명은 26일 귀국해 오후 6시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방미 활동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대한청년평화사절단은 LA 교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 대한청년평화사절단]

(추가,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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