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절단의 뉴욕발 보도자료에 따르면 19일 저녁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20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뉴욕 금융중심지인 월스트리트의 황소상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반대 퍼포먼스로 활동을 개시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UN본부 앞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진정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오후 6시에는 타임스퀘어 거리에서 대북전단을 상징하는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절단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내는 진정서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북전단살포는 미국인권재단(HRF)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하려는 미국 인권재단(HRF)은 한국에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특히 “대북전단살포는 2004년 미국의 북한인권법 통과 이후 미국 국무부의 지원과 조종으로 이루어져왔다”며 “오바마 정부는 대북전단살포를 종용하는 미국인권재단(HRF) 등에 자금지원을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하고 구체적 자금지원 사례를 적시했다.
사절단은 “오바마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행위”라며 “한국민의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유엔인권이사회가 오바마 정부에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권고 및 결의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타임스퀘어에서 헬륨 가스를 담은 풍선에 ‘전단살포 중단! NO THAAD!’와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를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로 뉴욕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절단은 21일 오후 1시 미국인권재단(HRF) 사무실이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과 항의 집회를 진행하고 UN본부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며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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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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