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만에 33%로 다소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여전히 58%에 달했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6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에 비해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번 주 직무 긍정률 반등은 60세 이상의 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 "50대 이하의 직무 긍정률은 2주 전과 큰 변화 없으나 60세 이상에서는 14%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긍정 평가(330명)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6%p), '외교/국제 관계'(9%) 등이, 부정 평가(583명) 이유로는 '인사 문제'(17%)(+6%p)와 '경제 정책'(14%)(+4%p), '소통 미흡'(12%), '세제개편안/증세'(12%)(-3%p),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을 통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3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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