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30일 서울에서 '2015년도 군축.비확산협의회'를 개최한다. 한국 측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미국 측 로즈 가트묄러(63, Rose Gottemoeller)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28일 오후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서 한.미 양측은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서의 북한 및 이란 핵문제 △NPT 평가회의 △IAEA △핵안보정상회의 △수출통제체제 △사이버.우주.생물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안보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가트묄러 차관은 방한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예방과 조태열 제2차관 면담을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는 군축.비확산 정책 및 범세계적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고위급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서울에서, 2014년 5월에는 워싱턴에서 각각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주요 대외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차 한중일 3개국을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29일 조태용 1차관과 회담하고 윤병세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