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당국은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남북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오기 이한 우리 공화국의 역사적 조치들에 적극 호응해나서지 않는 경우 어떤 참혹한 후과가 뒤따르겠는가를 깨닫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 북한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와 가진 대담에서 한 말이다.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나눈 대담기사를 보도하면서,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살포와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실장은 "남조선에 차고넘치는 것이 경찰이다. 더우기 외진 구석도 아니고 가장 경계태세가 철저하며 예민한 지역인 군사분계선 최전방 일대에 군인도 아닌 민간인들 지어 외국나부랭이들까지 몰려와 너절한 종이장들을 뿌려대는 데도 몰랐다면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맥한 존재라고 해도 결코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지적해야 할 것이 바로 남조선 당국의 우유부단한 태도, 양면적 태도"라며 "남조선 당국이 삐라살포를 막을 의지만 확고하였다면 대세와 여론의 흐름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강하게 차단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장은 대북전단살포 탈북자들을 두고 "남북관계라는 꽃밭을 통채로 못쓰게 만드는 독초"라고 표현하며,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대화 분위기를 깨치는 탈북자 떨거지들을 껴안고 돌아갈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은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남북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역사적 조치들에 적극 호응해나서지 않는 경우 어떤 참혹한 후과가 뒤따르겠는가를 깨닫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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