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신동혁 씨의 증언번복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통신은 이날 ‘반공화국 인권 모략문서들은 전면백지화 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신동혁의 증언번복을 언급, “결국 상징적인 존재의 종말은 곧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 인권 깜빠니야의 전면적인 파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신동혁 씨를 북한인권 상징적 인물로 꼽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조사위원회 보고서요, 유엔 인권결의요 하는 것들이 하나와 같이 이 하늘아래서 살수 없는 범죄자, 도주자들이 꾸며낸 자료들에 기초한 허위날조문서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우리의 이 주장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날조자료 기본제공자인 신동혁이 스스로의 고백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문제는 미국이 그런 자를 끼고돌면서 입을 맞추고 돌아간 것”이라며 “일명 대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당국자들이 인간 오작품을 국제무대들에 내세우면서 극구 추어올리는 추태를 부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였으니 참으로 가련하다”고 비아냥했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인권문제를 걸고든 모든 모략날조문서들은 전면백지화 되어야 한다”며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며 모략날조에 매달리는 자들은 국제사회의 거세찬 규탄배격 속에 역사의 무덤에 영원히 매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